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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 육아/열이 나요!

아이가 5일째 열이 나요, 병원 가야 할까요?

by i4rang 2025. 5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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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일 이상 열나는 아이,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

아이가 열이 나는 상황은 부모에게 늘 긴장과 걱정을 안겨줍니다. 특히 5일 이상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때,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 깊어지죠. 아이가 평소보다 덜 활발하고, 식욕도 줄어들었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실제 부모들의 사례와 소아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, 아이의 열이 지속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.


# 주요 글 구성 안내

   - 열 나는 기간 얼마까지 괜찮을까요?

   - 각종 검사 및 목적

   - 입원 준비물


1. 며칠까지 열이 나도 괜찮을까요?

보통 감기나 가벼운 바이러스 감염은 2~3일 안에 열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간혹 어떤 아이는 면역 반응이 길게 지속되거나, 바이러스 자체가 강해 열이 오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. 4~5일 이상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면 단순 감기를 넘은 상황일 수 있어요. 특히 열이 들쭉날쭉하거나 하루에도 몇 번씩 38.3도 이상으로 오르내린다면, 면역 반응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 이 시점에서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합니다.

# 주의해야 할 증상

  •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됨 (38도 이상)
  • 해열제를 먹어도 2시간 내 열이 떨어지지 않음
  • 잘 놀던 아이가 축 늘어짐
  •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거나 색이 진해짐
  • 입술이나 손끝이 창백하거나 보랏빛을 띠는 경우
  • 식사를 거의 하지 않거나 물도 거부함

이런 증상들이 동반될 경우,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합니다.


2. 해열제로만 버텨도 괜찮을까?

소아과에서 가장 자주 권장하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(타이레놀)이부프로펜(부루펜)입니다. 둘을 교차복용하면 일시적으로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, 이는 원인 치료가 아닌 증상 억제일 뿐입니다. 아이가 열이 날 때마다 약을 주는 것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, 반복되는 고열은 보다 정밀한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.

# 해열제로만 버티면 안 되는 이유

  • 해열제 복용 후에도 반복되는 고열은 내부 감염의 신호
  • 열만 내리고 원인을 파악하지 않으면 탈수나 합병증 위험 증가
  • 미국/유럽 소아과 기준: 3일 이상 고열 지속 시 원인 감별 필요
  • 약을 자주 먹다 보면 위장장애, 식욕저하가 생길 수도 있음

또한, 아이의 컨디션 변화와 함께 열 외에 다른 증상(기침, 설사, 발진 등)이 나타난다면 단순 바이러스가 아닌 복합 감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

3.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?

열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소아과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검사를 권장합니다. 이 과정에서 빠르게 병의 원인을 파악하고, 적절한 치료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.

검사  목적  특징
혈액 검사 감염 또는 염증 수치 확인 백혈구 수치, CRP 확인
소변 검사 요로감염 여부 확인 특히 여자아이에게 흔함
바이러스 검사 독감/RSV 등 감염 여부 계절성 유행 질환 여부 판단
흉부 X선 폐렴 여부 확인 기침이 동반될 때 권장
복부 초음파 복부 장기 상태 확인 장염, 충수염 등 의심 시 사용
요로감염은 증상이 열 하나뿐일 수도 있어서 조기에 소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는 특히 여자아이에게 흔하게 발생하므로 간과하면 안 됩니다.

이외에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적인 영상검사나 전문 진료 의뢰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.


4. 혹시 입원이라면 어떻게 준비하죠?

부모가 가장 꺼리는 결정 중 하나가 ‘입원’입니다. 하지만 아이가 탈수 상태이거나 고열이 계속된다면, 수액과 관찰을 위한 입원이 권장됩니다. 입원은 단순히 ‘심각한 병’이 아니라, 아이의 상태를 좀 더 안정적으로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.

# 입원 시 준비물 체크리스트

  •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인형, 블랭킷
  • 갈아입을 옷 2~3벌 (엄마 것도 준비)
  • 젖병, 수저, 물티슈, 개인 수건
  • 충전기, 간단한 간식, 손세정제
  • 건강보험증, 진료의뢰서(있는 경우)

병원마다 제공 품목이 다를 수 있어, 미리 전화로 문의해보는 것도 좋아요.

입원 시에는 보호자도 병실에서 함께 지내야 할 수 있으므로 간단한 세면도구나 수면도구도 챙기면 좋습니다.


5. 아픈 아이, 그리고 지친 부모에게

열이 나는 아이를 돌보는 동안, 부모의 마음은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. '혹시 내가 뭘 잘못한 걸까', '진작 병원에 갔어야 했나' 하는 자책과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. 하지만 너무 자책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.

# 부모님을 위한 마음챙김 팁

  • 아이와 떨어진 시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.
  • 병원에서 나온 설명을 받아적거나 녹음해두면 혼란을 줄일 수 있어요.
  •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찾고,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.

육아는 혼자서 해내야 하는 싸움이 아닙니다. 주변의 도움과 커뮤니티의 경험을 참고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질 수 있어요.


6. 꼭 기억해야 할 응급 증상 및 진료 시점

5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지 않더라도, 아래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.

  • 의식 저하, 아기가 축 늘어짐
  • 호흡이 가쁘거나 힘들어 보임
  • 반복되는 구토, 경련
  •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거나 색이 짙음
  • 피부 발진, 입술이나 손끝이 푸르게 보임
  • 눈동자가 흐리거나 눈을 잘 못 맞춤
  • 팔, 다리에 힘이 없고 움직임이 둔해짐

특히 3개월 미만의 영아는 단순히 38도 이상 열만 있어도 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. 이 시기의 아이는 면역체계가 약해 빠른 조치가 필수적입니다.


마무리하며

아이가 열이 나고 밥도 먹지 않으면, 부모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. 하지만 정보를 알고 준비한다면 훨씬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. 5일 이상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, 해열제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, 아이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. 부모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존재입니다. 때론 불안하고 힘들 수 있지만, 아이를 향한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중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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